제작사 스튜디오C1은 오는 5월4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존 불꽃 파이터즈 선수였던 정의윤, 정근우, 이택근, 정성훈, 김재호 등이 지원자로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시즌 2부터 선수단 공개 모집을 통해 팀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스튜디오C1은 JTBC와 저작권 및 부정경쟁행위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지난해 스튜디오C1이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제작비를 중복 청구하는 방식으로 최대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작진과 함께 '최강야구' 시즌4를 준비하겠다는 강수를 뒀고,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 기존 출연진이 나오는 별도의 유튜브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선보이며 맞불을 뒀다.
결국 양측의 다툼은 법원으로 옮겨갔고, 법원은 JTBC의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불꽃야구'가 '최강야구' 출연진과 구성 요소, 경기 내용 등을 활용해 후속 시즌을 암시한 점 등을 근거로 들어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불꽃야구' 전 회차를 포함해 해당 명칭이나 '불꽃 파이터즈'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의 제작 및 유통을 금지했다. 법원의 결정에 스튜디오C1은 가처분 이의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JTBC의 손을 들어줬다.
양측은 저작권 침해 금지 등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C1은 '불꽃야구' 시즌 2 제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난 2월 '불꽃야구2' 선수단 공개 모집에 이어, 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첫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튜디오C1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번 가처분 결정은 불꽃야구 시즌1 본 방송 영상을 대상으로 한 판단"이라며 "가처분 결정 취지를 충실히 반영하여 언급된 요소들을 배제하고, 불꽃야구2는 새로운 컨셉과 구성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항고하였고, 현재 진행 중인 본안 소송에서도 저희 입장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불꽃야구2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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