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3일 중동 평화협상이 타결을 보지 못하면서 정세 불안감 고조로 유사시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5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78~159.80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0.44엔 떨어졌다.
원유 가격 고공행진으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우려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미국과 이란은 11~12일 전투 종식을 놓고 20시간 이상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핵무기 개발 등을 둘러싸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미국 해군이 모든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출입을 차단하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제 해역에서 이란에 통항료를 낸 선박 전부를 수색 제지하라고 명했다"며 "통항료를 지급하면 공행사에서 안전 항행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충돌 위험성이 높아쟈 항행이 더욱 불안정해진다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뉴욕 원유 선물시장에서 미국 기준유 WTI는 13일 오전 일시 배럴당 105달러대까지 올랐다. 10월 청산가격 배럴당 96.57달러와 비교하면 9.2% 급등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4분 시점에는 0.32엔, 0.20% 내려간 1달러=159.66~159.6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3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 대비 0.76엔 떨어진 1달러=159.77~159.84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9일 대비 0.25엔 내린 1달러=159.20~159.3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이 오른다는 관측도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를 확대시킨다는 우려를 자극해 엔에 부담을 주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10일 장기금리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4.32%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11일 여는 평화협상을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주말을 앞두고 지분조정 채권 매도가 출회했다.
10일 나온 3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9% 올라 2022년 6월 이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12분 시점에 1유로=186.63~186.65엔으로 전장보다 0.53엔, 0.28%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12분 시점에 1유로=1.1687~1.1689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8달러, 0.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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