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번주 재보선 출마지 발표…민주당과 선거 연대는?

기사등록 2026/04/13 05:00:00 최종수정 2026/04/13 05:36:24

조국, 오는 14일 오전 국회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

경기 안산갑·평택을·하남갑, 부산 북구갑 등 출마 거론

민주, '전 지역 공천' 방침…"조국 출마지에도 후보 낼 것"

조국혁신당 측 "선거 연대 '철회', '취소' 말한 적 없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 중구의 안광호 영종구청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3.2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지역을 발표한다. 향후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여부 등과 맞물려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조 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조 대표는 최근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쉬운 곳을 택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 "삼자·사자 구도든 경쟁해 당선되겠다", "조국혁신당의 길을 갈 것" 등의 발언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을 '험지'의 예로 들며, "제가 나가야 그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곳을 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에 대해선 '무공천'을 거듭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가 경기 안산갑·평택을·하남갑 등 출마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조 대표 고향이 부산인 만큼, 부산 북구갑 출마설도 당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재보선 전 지역구 공천'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정당 후보들이 본인들의 스케줄을 갖고 후보를 정하는 절차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 절차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어디는 누가 하고 이런 논의는 의미가 없고, 현재로서는 그럴 필요도 없다"며 "(조국 대표 출마 지역구에도) 당연히 후보를 낸다"고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선거 연대가 사실상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주 민주당·조국혁신당 사무총장 간 비공개 회담이 예정된 만큼, 선거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시각도 있다.

조국혁신당 한 관계자는 "선거 연대는 (정청래 대표) 본인이 하겠다고 발표하신 것인데 철회나 취소라는 표현이 나간 적은 없지 않나"라며 "(재보선) 전략공천에 대한 연대, 양보 등도 당대표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 연대와 조국 대표 출마지 발표와는 다른 트랙으로 얘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민주당 입장에서) 연대가 필요 없다고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후 합당 논의를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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