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제주 입목 문화 축제…제주마·흑우 한자리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천연기념물 제주마와 전통 목축문화를 알리는 제주 입목 문화 축제 '히잉 페스티벌'이 오는 18~19일 제주마방목지에서 열린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문화유산 보호구역인 제주마방목지를 축제 기간에만 특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입목(入牧)은 겨울 동안 마을 근처에서 관리하던 말을 봄에 중산간 방목지로 보내는 제주의 오랜 전통이다.
축제의 백미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다. 100여마리의 제주마가 말테우리(말몰이꾼)와 교감하며 드넓은 초원을 일제히 질주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18~19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이어지는 '천연기념물 퍼레이드'에선 제주의 귀중한 축산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마를 필두로 한라마, 포니, 제주흑우가 등장한다.
목장길 잣성을 걷는 '잣성트래킹'은 올해 코스를 확대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방목지의 비경을 1시간 동안 둘러본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100여마리의 제주마가 노니는 초지를 배경으로 아웃도어 요가와 싱잉볼 명상이 진행된다. 목장 음악회와 촐밧듸(말이나 소가 먹는 풀밭의 제주어) 피크닉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목축문화전시관, 스탬프 투어, 제주마 그림 그리기 공모전, 가상현실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준비됐다.
또 지역 소상공인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6차산업 홍보관에서 제주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양원종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 고유 유산인 제주마와 전통 목축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도민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제주의 진면목을 경험하는 감동의 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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