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선발전 500m·1500m 1위…남은 1000m 관계없이 우승 확정
최민정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 1위를 휩쓸었다.
그는 남은 1000m 결과에 관계없이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2026~2027시즌을 국가대표 은퇴 시즌으로 점찍은 최민정은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게 됐다.
올림픽에 이어 국가대표 은퇴까지 선언했지만 최민정은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9초29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결승선까지 1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나선 최민정은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잠시 선두에서 밀렸던 최민정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 추월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막판 최민정의 추월을 허용한 김민지(한국체대)가 2분39초386으로 2위, 심석희(서울시청)가 2분39초449로 3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여자 500m 결승에서는 43초632를 기록하고 순위표 가장 꼭대기에 올랐다.
결승 1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최민정은 초반에 선두로 나선 뒤 경쟁자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1차 선발전 여자 500m, 1000m에서 1위, 1500m에서 3위를 차지하고 전체 1위에 올랐던 최민정은 1·2차 대회 합산 랭킹 포인트 149점을 기록, 심석희(76점), 김민지(55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12일 열리는 1000m 결과에 관계없이 종합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남자부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정민(성남시청), 신동민(화성시청)이 호성적을 냈다.
신동민은 남자 1500m에서 2분39초3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배서찬(고양시청)이 2분39초630으로 뒤를 이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39초667의 기록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500m에서는 이정민이 40초980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배서찬이 41초133으로 2위, 이규호(한국체대)가 41초395로 3위가 됐다.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남녀 선수 각 8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른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는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이에 따라 1·2차 대회 합산 성적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임종언, 김길리와 함께 남녀부 1~2위에 오른 선수들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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