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 3파전 안돼"…무소속·국힘 단일화 구상

기사등록 2026/04/10 14:50:00 최종수정 2026/04/10 15:44:25

무소속·국민의힘 단일화 통해 1대 1 구도 구상 밝혀

“주호영+이진숙 지지율 30~40%, 경선 참여시켜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8. kkssmm99@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6선·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은 10일 "무소속까지 나와서 3파전이 되면 그냥 민주당에 대구시장직을 상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제대로 뽑힌 국민의힘 후보와 김부겸 후보가 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그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단일화를 통해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함께 컷오프 돼 무소속 출마 행보를 진행하고 있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가진 7일 회동을 소개하면서 “"왜 공천이 이렇게 됐는지, 국민의힘이 이길 방안은 무엇인지,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주호영·이진숙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30~40%에 육박하는데, 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오게 하려면 두 사람을 경선에 참여시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단순한 출마 의지의 문제가 아닌 보수 정당 공천 시스템 붕괴에 대한 구조적 저항"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해 원인을 의원 평가 시스템의 부재로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공천 시스템을, 평가 시스템과 불복 처리 시스템으로 잘 정비해 놓아 공천 때문에 분란이 일어난 걸 들어본 적이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