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제 강화·스마트공장 확대"…이중고 겪는 중기 지원

기사등록 2026/04/10 10:00:00 최종수정 2026/04/10 10:26:24

중기부, 중동전쟁 피해 중소기업 현장 방문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세종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창업도시 정책자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0. ppkjm@newsis.com

[부천=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이 불안정한 원료 수급과 가격 변동성 확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회복 지원'과 '체질 개선'을 뼈대로 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을 강화하고 스마트공장 지원에 속도를 낸다.

중기부는 10일 경기 부천시에 있는 플라스틱 사출 기업인 신광엠앤피에서 '중동전쟁 피해 중소기업 현장 방문'를 진행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한 달 넘게 지속 중인 중동전쟁 여파로 나프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스틱 사출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자 추진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포함해 신광엠앤피 대표,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원자재 수급뿐 아니라 원료비 상승이 납품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채산성 악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중동발 위기 극복 방안으로 신속한 회복 지원과 선제적 체질 개선이라는 두 가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원가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될 수 있게 납품대금 연동제를 활성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1일 플라스틱 용기 수·위탁 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대금연동제 직권조사를 착수한 바 있다. 또 긴급경영안정자금, 긴급 물류 바우처를 적시에 집행해 중소기업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

스마트공장 지원으로는 공정 효율성을 높여 불량률과 원가 부담 감소를 꾀한다. 중소기업이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제조 경쟁력을 갖고 환경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지난 2월 중동전쟁 발발 직후 피해 신고센터를 포함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안정적이고 공정한 공급망 구조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한 장관은 "플라스틱 사출 중소기업은 우리 제조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중동전쟁 장기화로 현장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날 건의된 내용들이 정책에 즉각 반영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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