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늑대, 청주에 출몰? 119 신고에 수색 소동

기사등록 2026/04/09 20:42:14 최종수정 2026/04/09 22:48:25

대전 맞닿은 현도면 목격 신고

1시간 수색했으나 형체 미발견

[대전=뉴시스] 8일 오전 탈출한 늑대 모습.(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인접지역인 청주에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형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9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서 늑대로 보이는 동물을 목격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마을 주민은 "오전 10시께 늑대로 보이는 동물을 봤다"며 오후 7시께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과 경력을 동원해 1시간가량 일대를 수색했으나 다수의 고라니만 발견한 뒤 일몰·우천 상황을 고려해 철수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추가 목격시 재신고를 당부하고 수색인력을 뺐다"며 "대전은 물론 인접도시에서 늑대 신고가 쏟아지고 있어 오인 신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 오월드 내 사파리에서 서식하던 수컷 늑대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15분께 땅굴을 파고 철조망을 깨물어 찢은 뒤 탈출했다.

대전 오월드와 청주 현도면은 직선거리로 20여㎞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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