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 방화 후 술 취해 배회…경찰에 "내가 불 질렀다"

기사등록 2026/04/09 17:50:56

경찰, 50대 현행범 체포…술 깨면 조사 방침

[군산=뉴시스] 9일 오전 11시1분께 전북 군산시 문화동의 한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내부가 검게 그을려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강경호 기자 = 자신이 살던 주택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A(50대)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1분께 군산시 문화동의 건물 2층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26㎡)이 모두 불에 타고 내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16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화재 발생 이후 주택 주변을 술에 취한 채 배회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직접 경찰에게 "내가 옷가지를 모아서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술이 깬 이후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그를 유치장에 구금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라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상태"라며 "술이 모두 깬 이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