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KBS는 오는 13~17일 '2026 시청자 주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KBS는 지난해 수신료 통합징수의 법률적 근거가 담긴 방송법 개정을 계기로 매년 4월17일을 '시청자의 날'로 지정, 이날이 포함된 시청자 주간을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KBS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린다.
'시민기자상' 대상에는 경남 양산 풍력발전기 화재 당시 현장 화면을 KBS에 제보해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인용구 씨가 선정됐다.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흰꼬리수리의 생생한 모습을 제보한 최종인 씨가 최우수상을, 임산부의 날을 맞아 어려웠던 개인적 출산 경험을 제보하며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 낸 제보자가 우수상을 받는다.
'KBS 열린채널'을 통해 방송된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가운데, 시각 장애를 극복한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담아낸 '어머니 하늘빛이 어떻습니까?'를 제작한 방준식 씨는 '시청자위원장상'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우수상은 장애 반려견용 휠체어 제작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 장애 동물의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킨 '나의 전부에게'를 제작한 손예은 씨와 2025년 영남권 산불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기후 위기 및 재난 대응 방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불씨를 묻다' 제작자 이윤수 씨가 공동 수상한다.
아울러 지난 5년간 KBS 시청자상담실에 접수된 시청자 의견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도 영상으로 공개된다.
KBS는 오는 13~14일 이틀간 KBS홀 쪽 출입문을 임시로 개방해 KBS홀 광장을 시청자 쉼터로 제공한다.
또 KBS 국악관현악단은 16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다시, 봄'이란 테마로 시청자 감사음악회를 연다. 17일에는 'AI 시대, 공영 미디어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라는 주제로 시청자포럼이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