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공공요양원' 30곳으로 확대…간병비 연 100만원

기사등록 2026/04/09 16:13:24

전남광주형치매안심 시범마을 5곳 시범운영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는 9일 민간 보다 간병비 부담이 절반 수준인 공공요양원 설립 등 노인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20%를 훌쩍 넘어섰다. 치매 환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사회 차원의 대비태세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환자가 요양병원으로 내몰리고 가족들은 간병 파산의 위기 앞에 속수무책인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12곳에 불과한 공공요양원을 30곳까지 늘려 설립한다는 게 김 후보의 계획이다. 시·군·구 당 1곳 꼴로 특별시 어디서나 살던 곳 근처에서 요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노인 간병 수요 증가와 간병비 부담에 대응, 저소득층 노인의 간병비 지원을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연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형 치매안심 마을 5곳을 시범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예를들어 치매 노인 4~6명이 한 집에서 가정을 이뤄 공동체 생활을 하는 유니트 케어(Unit Care) 방식이다. 개인의 방은 별도로 마련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되 거실과 주방을 공유하며 사회적 고립을 막는 구조다.

마을 전체는 거대한 치매 안전지대로 설계돼 환자들은 마을 내 조성된 산책로와 커뮤니티 공간·상점 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김 후보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쓰러지는 순간, 가족의 삶까지 멈춰버리는 비극을 끝내겠다"며 "간병에 치매까지 병원비 걱정 없는 통합특별시를 향한 여정의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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