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숲길에서 60대 여성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빗물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면서 오도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로프를 활용해 1시간여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조천읍 또다른 숲길에서도 탐방객 3명이 불어난 하천으로 인해 고립됐으나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안전하게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구조된 6명 모두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1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 작업장에서는 근로자 A(30대)씨가 바람에 의해 닫힌 컨테이너 문과 충돌해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9시33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숙박시설에서는 보행자 B(60대·여)씨가 빗물에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로 부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한라산에는 200㎜ 넘는 비가 내렸다. 오후 3시50분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일 강우량은 ▲진달래밭 203.5㎜, ▲삼각봉 159.5㎜, ▲윗세오름 154.5㎜, ▲성판악 197.5㎜, ▲영실 174.5㎜ 등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산지와 남부(중산간 포함), 동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북부(중산간 포함), 서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산지와 북부 중산간은 강풍경보가, 남부(중간산 포함)·서부·동부·북부·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떨어진 상태다. 특히 산지에는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기도 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