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점수 81점으로 심석희·김민지 누르고 1위
남자부에선 김태성·이정민·이규호가 1·2·3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갔다.
최민정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237에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심석희(서울시청·1분31초814), 김건희(성남시청·1분31초897)를 크게 제치며 1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열린 여자 1500m에선 3위, 전날(8일) 열린 여자 500m에선 정상에 올랐던 최민정은 이번 1차 대표 선발전을 2관왕으로 마무리하며 종합순위 1위에도 올랐다.
랭킹 포인트 81점을 획득한 최민정은 2위 심석희(42점), 3위 김민지(한국체대·34점), 4위 김건희, 5위 노아름(전북도청·이상 21점)을 크게 앞섰다.
1차 선발대회를 1위로 마무리한 최민정은 오는 11~12일 열리는 2차 선발대회 3개 종목 레이스를 통해 대표팀 재승선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여자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대회부터 3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나선 최민정은 개인 통산 메달 수를 7개(금 4·은 3)로 늘려 한국 선수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와 별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한 최민정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정상 출전해 건재함을 자랑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선 이정민(성남시청)이 1분27초91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에 이어 이규호(한국체대)가 1분28초118로 2위에, 이선호(단국대)가 1분28초162로 3위에 올랐다.
비록 이날 남자 1000m에선 예선 탈락했지만, 1500m와 500m 모두 1위에 올랐던 김태성(화성시청)이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태성(68점)에 이어 1500m 4위, 500m 2위, 그리고 1000m 1위를 기록한 이정민이 6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규호(29점), 남윤창(한국체대·21점), 이선호(13점) 등은 그 뒤를 이었다.
1차 대회에서 남녀 각 상위 24위에 오른 선수들은 2차 선발대회에 진출, 두 대회의 종합 점수를 합산해 최종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남녀 선수 각 8명씩,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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