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전까지 입장 조속히 밝혀야 시민 앞 도리" 압박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비례대표)이 9일 더불어민주당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에게 범진보진영 세종시장 선거 단일화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후보가 자력으로 1위를 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결선 전까지 단일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시민 앞에 밝혀야 도리"라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본선에서 23~24% 득표율에 머무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0% 넘게 득표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단일화 요구를 다른 채널로 전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히는 것"이라며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도 언론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후보가 본선에서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인지 단일화 과정을 통해 알려야 유권자와 당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역 의원이라는 이유로 승리 가능성이 100% 보장되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완주하겠다는 꼼수 방식으로 단일화를 피한다면 세종시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국회의원직 사퇴 여부와 지방선거 완주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올해 6월 3일 지방선거 기준으로 사퇴 시한은 5월 4일이다.
황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 사무총장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다음 주 중 선거연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며 "지방선거 단일화·연대는 중앙당뿐 아니라 시·도당 상황에 따라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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