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는 자사의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반도체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이 테마 주식형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전체 ETF 시장에서도 운용자산(AUM) 기준 3위에 오르며 에프앤가이드 ETF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최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종의 강세에 더해 방산·조선 테마가 부각되고, 배당주에 대한 수요까지 겹치면서 자금 유입이 여러 테마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방산·조선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전체 지수산출기관 가운데 한국거래소에 이어 순자산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순자산총액이 8조원 증가하며 민간 지수사업자 선두 지위를 재확인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반도체·방산·조선등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 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거나 배당을 통해 자산 가치를 방어할 수 있는 국내 ETF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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