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수호의 날이었던 지난달 27일 천안함 폭침으로 자식을 잃은 천안함 유족에게 "사과를 하란다고 해서 (북한이) 사과를 하겠습니까"라고 말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인기 사건에 대해 이 대통령이 북한에 사과하니 김정은은 김여정을 시켜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고 이 대통령을 칭찬하더라"면서 "북한이 먼저 시도 때도 없이 대남 무인기와 풍선 도발을 하고도 한마디 사과도 없는데 우리가 무인기를 보낸 게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할 일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군에 보낸 우리 자식들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는 북한에 한마디 사과 요구도 못 하는 대통령이 무인기는 사과한다니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며 "김여정의 칭찬을 듣고 대통령이 기뻐했다면 나라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선 6일 이 대통령은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무인기 사건 이후 북한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에 국민의힘도 이 대통령의 행보를 '굴종적 대북관'으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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