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호르무즈 해협 다시 닫혀…추경 처리로 경제에 온기 불어 넣어야"

기사등록 2026/04/09 10:26:02

의료 소모품 수급 불안에 "유통질서 교란 행위 강력 단속"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미국·이란의 휴전 발효 후 일시적으로 열렸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된 것과 관련해 "그야말로 한치 앞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중동전쟁 2주간 휴전 선언으로 열릴 듯 하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닫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중요하다. 중동 전쟁으로 얼어붙고 있는 우리 경제에 이번 추경을 통해 온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 계층, 취약부분을 지원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 등 경제 구조 체질 개선을 위한 초석을 놓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심사하고 국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추경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안건에 대해서는 "현재 130여 건의 법안이 올라가 있는데 조속한 처리가 필요한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 7일 여야정민생경제협의체에서 여야 모두가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를 확인했으니 추경과 함께 민생 법안도 조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주사기·주사침·수액제 등 주요 의료 소모품의 수급 불안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틈타 사익을 추구하는 불공정 행위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의료계에서 쓰이는 의료소모품 대부분은 나프타를 이용한 합성수지 제품이고,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도매 업체들이 수요 조절 명목으로 공급 단가를 10%~30%까지 올리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의료제품 수급 안정 및 불공정 행위에 대한 예외없는 엄단을 공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급차질이 우려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 하고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단속으로만 머물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동원해 적극행정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