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9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 합의한 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는 등 실효성에 의구심이 들면서 기축통화인 달러에 재차 유사시 매수가 유입, 1달러=158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63~158.6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3엔 떨어졌다.
유가 고공행진으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우려도 계속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8일 레바논 전역에 이란전쟁 발발 이래 최대 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거점이 집중한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레바논에 있는 100개 넘은 목표물을 공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휴전 합의에 헤즈볼라는 포함하지 말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레바논은 이번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측은 레바논 공격이 휴전안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 역시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를 공격했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했다.
8일 미국 기준유 WTI는 전일 대비 18.54달러 내린 배럴당 94.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시간 9일 오전 거래에선 배러당 97달러까지 올랐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5분 시점에는 0.63엔, 0.39% 내려간 1달러=158.83~158.8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9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90엔 오른 1달러=158.5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틀째 올라 7일 대비 1.05엔 상승한 1달러=158.55~158.6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에너지 수송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했다.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했다. 일시 1달러=157.89엔으로 3주일 만에 엔고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85.12~185.17엔으로 전일보다 0.11엔, 0.06% 저하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1656~1.166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8달러, 0.32% 내렸다. 이란전쟁 휴전 합의를 둘러썬 선행 불안으로 유러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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