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이어 생산현장으로'…쿠팡 로저스, 원가·판로 해법 찾기

기사등록 2026/04/09 10:07:39 최종수정 2026/04/09 12:42:24

충청지역 방문 중소 제조 협력업체와 간담회

애로사항 청취하고 B2B·해외 진출 지원 확대

[서울=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중소제조사 상품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새벽배송 체험에 이어 충청지역 중소 제조업 협력업체를 찾아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쿠팡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지역 중소 제조 협력업체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동 정세 불안과 환율·에너지 가격 변동 등 대외 환경 악화로 부담이 커진 지역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에너지 산업 비중이 높은 충청권은 최근 수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로저스 대표는 청주의 한 곡류 가공업체를 찾아 충청권 중소상공인 5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간담회에는 곡류 가공업체를 비롯해 도시락·조리식품 제조사, 제지·생활용품 업체, 만두 제조업체, 영농조합법인 등 다양한 업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원가 상승과 공급 안정성, 농산물 운영 효율화, B2B 및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로저스 대표는 "에너지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한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대만 등 해외 시장 판로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B2B(기업간거래) 판로 확대와 공동 상품 개발 등 신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현장과의 신속한 소통을 위해 경영진 직통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후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원재료 입고부터 가공·포장·출하까지 전 공정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로저스 대표가 최근 새벽배송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생산 현장까지 소통 범위를 확대한 행보다. 쿠팡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로저스 대표는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