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찾아라" 대전 오월드 탈출 2일째, 드론 투입해 수색

기사등록 2026/04/09 09:53:15
[대전=뉴시스] 8일 오전 탈출한 늑대 모습.(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아직까지 포획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이 드론 등을 투입해 2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9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오전 7시 4차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한 후 20분 뒤 드론 탐색을 재개하며 2일차 수색에 나섰다.

당국은 늑대가 갖고 있는 귀소 본능을 이용해 기존 사파리로 유인할 계획이다.

지난 밤에도 늑구는 무수동 치유의숲, 동물원삼거리 등 오월드 인근 보문산 일대에서 계속 발견됐다.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를 복귀시키는 골든타임은 48시간 이내다.

앞서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5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늑대 사파리에서 울타리 이완으로 틈새가 생기자 여기를 통해 탈출했다.

2024년 1월 5일 태어난 수컷 늑대인 늑구는 몸무게는 약 30㎏이다.

오월드는 늑구가 사라진 뒤 약 12분이 지나서야 폐쇄회로(CC)TV로 확인하고 관람객 입장을 멈추고 자체적으로 수색을 진행했으나 여의치 않자 같은 날 오전 10시 24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당초 늑구는 오월드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늑대 사파리 탈출 약 2시간 15분 만에 오월드 자체를 벗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 등 인력 227명을, 소방 당국은 인력 42명을, 오월드는 100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외에도 대전시청, 중구청, 505여단 등 장비 43대와 인력 총 400명이 투입돼 늑구를 찾아나섰다.

특히 야간 수색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암컷 늑대를 오월드 특정 지역에 묶어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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