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대 급등·유가 16% 급락…휴전 기대 반영
기관 순매수에도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대형주 혼조세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도 중동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89포인트(0.78%) 하락한 5826.45에 개장한 뒤 오전 9시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0% 내린 5825.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이란 휴전 합의 소식에 일제히 2%대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5%,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51%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 대비 16% 이상 하락한 배럴당 94.41달러에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이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6월물도 약 13% 내린 배럴당 94.7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남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계속될 경우 휴전을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완전히 봉쇄했으며 유조선들이 강제로 돌려보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1112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1억, 10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8% 내린 20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1.26% 하락한 102만원에 거래 중이다.
그 외에도 SK스퀘어(-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 두산에너빌리티(-0.79%)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79%),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바이오로직스(0.5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59%) 내린 1083.40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한 뒤 같은 시각 0.01% 하락한 1089.75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2044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5억, 10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가 0.26% 오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0.24%), 레인보우로보틱스(0.83%)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10.10% 급등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20%), 리노공업(-3.34%), 코오롱티슈진(-0.1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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