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관악 난곡' 소규모 정비 첫 단독 시행…공공 주도 모델 시험대

기사등록 2026/04/09 11:00:00

2028년 착공 목표…"사업 속도·안정성 기대 커"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난곡동 관리지역 모습. 2026.02.10. (사진=LH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악 난곡 A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공시행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첫 공공 단독시행 사례다.

국토부에 따르면 관악 난곡 A2구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687-2번지 일원(면적 2만9306㎡)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까지 7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형적 요인과 사업성 문제로 인해 지난 2011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지 3년 만에 해제된 바 있다.

그러나 LH가 사업 면적을 확대하고 지형을 극복하는 맞춤형 설계로 사업성을 끌어올리며 첫 삽을 뜨게 됐다. 

LH는 연내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8년 착공에 돌입하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조합 방식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H 등 공공참여시 사업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기금융자를 저리로 제공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조합 설립 동의율을 완화하고 임대주택 인수가격 기준도 상향해 소규모주택정비를 통한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박권팔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사업 속도와 안정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LH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추진하는 만큼 오랜 기간 지연되던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이번 첫 공공 단독시행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제2, 제3의 사례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공공 단독시행이 도심 내 주택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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