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오이도 '공유쌀독' 지역 나눔 문화의 새 모델로 우뚝

기사등록 2026/04/09 08:42:59 최종수정 2026/04/09 09:56:23
[시흥=뉴시스] '오이도 공유쌀독' 운영 현장. (사진=시흥시 제공).2026.04.09.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오이도문화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오이도 공유쌀독' 사업이 주민 주도의 나눔 문화 확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유쌀독'은 일상적인 식재료인 쌀을 매개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하고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웃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30여명의 주민이 꾸준히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운영 방식은 자발적 기부와 나눔을 기반으로 한다.

주민 누구나 사용하지 않거나 나누고 싶은 물건을 가져오면 필요한 만큼의 쌀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사업 초기에는 운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독창적인 기부 문화로 자리 잡았다.

사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비록 값비싼 물건은 아니더라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한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미라 센터장은 "완벽한 시스템보다는 주민들이 함께 주고받는 나눔을 경험하고 연습하는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다"며 "오이도 공유쌀독은 주민들과 함께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오이도문화복지센터는 '모두를 위한 문화, 누구나 함께 누리는 복지'라는 비전 아래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공동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이도문화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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