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류동 럭비구장 부지에 43층 주상 복합 들어선다

기사등록 2026/04/09 10:00:00

주택 수 1790가구→2071가구

[서울=뉴시스] 투시도. 2026.04.08.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온수역 인근에 있다. 이 구역은 럭비경기장이 있던 곳이다.

서울럭비구장은 1974년 국내 최초 민간 럭비경기장으로 개관했다. 서울에 있는 유일한 럭비경기장이었다. 이용률이 낮고 방치되다시피 했다.

이곳이 상업·주거·문화 시설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재개발된다.

지하 5층, 지상 43층, 연면적 약 42만㎡ 규모로 판매 시설, 근린 생활 시설, 공동 주택(2071가구)이 들어설 계획이다.

주택 수는 기존 1790가구에서 2071가구로 281가구 늘었다. 비주거 면적이 줄어든 대신 시민을 위한 공원 면적은 증가했다.

사업 부지 중앙부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을 중심으로 저층부에 서울형 공공 키즈 카페, 어린이 과학 체험관, 느린 학습자 교육 센터 등 공공 기여 시설을 조성한다. 신설된 기술인재사관학교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시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대규모 열린 녹지와 문화·상업·주거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이 함께 조성돼 일상 속 여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재력 있는 저활용 부지를 전략적으로 재편해 지역 활력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해 서남권 전역에 성장 파급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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