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KCC 109-101 격파…엘런슨 더블더블
SK는 정관장전 65-67 패배로 4위 추락
KT 76-72 소노, 현대모비스 78-56 LG
한국가스공사는 삼성 80-73 꺾고 9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산 KCC를 꺾고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DB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9-10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33승 21패)는 같은 시간 안양 정관장에 패배한 서울 SK(32승 22패)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반면 KCC는 고양 소노와 승패(28승 26패), 맞대결(3승 3패)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에서 밀려 6위로 떨어졌다.
3위 DB는 6위 KCC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5전 3승제로 열릴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4강 PO 진출권을 다툰다.
DB가 4쿼터 중간 경기를 뒤집은 뒤 굳히기에 들어가 KCC를 격파했다.
이날 주인공은 헨리 엘런슨이었다.
엘런슨은 자유투 3개, 2점 12개, 3점 4개로 홀로 39점을 쓸어 담았고, 20리바운드를 더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여기에 정효근(17점), 이유진(10점), 이용우(9점)가 외곽을 공략하면서 힘을 보탰다.
KCC에선 허웅과 허훈 형제가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허웅은 3점 7개와 함께 25점을, 허훈은 16도움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DB는 48-53으로 5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3쿼터 이후 4쿼터 들어 DB가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7분1초 전 정효근이 90-90 동점, 6분26초 전 엘런슨이 92-90 역전을 이뤘다.
KCC는 작전 시간을 활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엘런슨은 정효근의 어시스트를 덩크로 마무리하면서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이용우가 날카로운 외곽포로 쐐기를 박았다.
엘런슨은 경기 막판 두 차례 덩크를 더 선보였고, DB는 KCC전을 8점 차 승리로 마쳤다.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선 SK가 정관장에 65-67로 패배했다.
4위 SK는 5위 소노와 6강 PO에서 격돌하게 됐고, 2위 안양 정관장(35승 19패)은 4강 PO에 직행했다.
KT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소노에 76-72로 승리했다.
7위 KT(27승 27패)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챔피언 창원 LG를 78-56으로 완파했다.
8위 현대모비스(18승 36패)는 함지훈의 은퇴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1위 LG(36승 18패)는 4강 PO 준비에 집중한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80-73으로 격파했다.
승리한 한국가스공사(17승 37패)는 패배한 삼성(16승 38패)을 제치고 9위로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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