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PO 1차전 홈 경기서 73-46 대승 거둬
박지수, 포스트시즌 최다 더블더블 공동 1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3.3%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홈 경기에서 73-46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오는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국민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 동안 21승 9패를 거두고 2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국민은행이 4위 우리은행(13승 17패)과 PO 첫 경기를 잡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PO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54회 중 45회로 83.3%에 달한다.
5전 3승제로 진행됐던 PO를 기준으로는 역대 14회 중 13회로 무려 92.9%다.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 삼인방이 국민은행에 승리를 안겼다.
박지수는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28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한 박지수는 정선민(하나은행 수석코치)과 함께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최다 더블더블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여기에 강이슬은 14점 9리바운드, 허예은은 15점 10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전 2승 4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국민은행에 다시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에이스 김단비가 자유투 1개, 2점 5개, 3점 1개로 14점을 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11%(9회 중 1회 성공)에 그친 게 치명적이었다.
1쿼터에선 박지수와 허예은이 나란히 6점을 쐈고, 2쿼터에선 강이슬이 7점을 몰아쳤다.
국민은행은 1쿼터를 26-15, 2쿼터를 18-8로 잡아 44-23으로 2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패색이 짙어진 우리은행이 3쿼터 돌입 후 반격했다. 김단비, 심성영, 강계리가 침착하게 림을 갈랐다.
그러나 높이 싸움에서 박지수와 송윤하에게 밀려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57-40으로 4쿼터에 나선 국민은행이 굳히기에 집중했다.
이번엔 이채은까지 가세해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쌓았다.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45초 전 이윤미의 마지막 2점을 끝으로 우리은행을 27점 차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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