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씨는 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당내에 기회주의자와 배신자가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을 버리고 나가는 것은 가장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투쟁은 당에 남아 지도부와 함께 기득권 세력을 척결하고 정당을 개조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당내 정치 역학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오세훈 기회주의 배신자들과 싸워왔다. 이럴수록 한 명이라도 더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며 "전 대표의 탈당은 바로 그런 자유우파 국민들의 처절한 투쟁 움직임에 완전히 거꾸로 가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 씨는 전 씨의 '제도권 무용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의 고비마다 상황이 유리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정치판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식의 태도는 그동안 광장에서 싸워온 자유우파 국민들의 노력을 모욕하는 패배주의"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 씨가 주장한 미국 개입 요청에 대해서도 고 씨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 씨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일어서서 치열하게 투쟁하지 않는다면 혈맹인 미국조차 우리를 돕지 않을 것"이라며 내부 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씨는 전 씨의 향후 시민단체 활동에 대해 응원의 뜻을 전하면서도, 그것이 기존 우파 진영의 활동을 폄훼하거나 정당 정치 자체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