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건설 금융 애로 점검…"리스크 해지 중요한 국면"(종합)

기사등록 2026/04/08 17:31:40 최종수정 2026/04/08 20:18:28

김 총리,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 개최

"범부처·다부처 대응 필요…함께 모여 대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정부-건설·금융업계 중동상황 대응 합동 간담회에 앞서 김윤덕(왼쪽) 국토교통부 장관, 이억원(가운데) 금융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건설 업계와 만나 "지금 정부는 어쩔 수 없이 각종 공급 관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건설의 경우 금융의 문제가 핵심적인 어려움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전쟁이 얼마나 갈지, 확보해 놓은 석유·나프타·플라스틱 가격이 변동되면 어떻게 할지 하는 일종의 리스크 해지를 하는 문제가 중요한 국면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건설업계의 경우를 보면 지금 상황이 공기가 길어지고 공사 비용이 늘고 금융 비용에 부담을 갖게 되는 것들이 확실히 현실적인 문제"라며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적극적인 범부처, 다부처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논의가 있어 이렇게 금융위원장이 함께 모여 구체적인 말씀을 듣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기반이고 어떤 경우에도 놓을 수 없는 현장 경제, 현장 인력 또 일자리가 걸려 있는 산업"이라면서 "오늘 자리가 그런 여러 가지 말씀들을 듣고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나프타 수급과 관련된 레미콘 혼화제, 각종 플라스틱 제품과 마감재, 그리고 정유 과정에서 생산되는 아스팔트 등에 대한 수급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건설현장의 공사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 관련 협회와 금융권, 정책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참석해 건설기업 금융부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건설업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부의 금융 지원이 건설산업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금융위 및 금융업권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도 "건설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대상과 규모를 유연하게 확대하는 등 피해기업의 금융애로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에 논의된 과제들을 최대한 빠르게 정책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중동상황에 따른 산업 전반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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