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8세 소년이 군용 박격포를 발견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 5500번지 마르코니 애비뉴의 자택 뒷마당을 파며 놀던 8세 소년 마테오는 땅속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새크라멘토 보안관실 폭발물 처리반(EOD)은 해당 물체가 불발탄일 가능성을 확인하고 즉시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주민들이 4시간 동안 집 밖에서 대기하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 공군은 해당 물체가 81㎜ 실탄 박격포탄임을 확인했다. 이후 당국은 빌 공군기지 소속 폭발물 처리팀의 협조를 받아 포탄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의 에드워드 이고 경사는 "발견된 탄약은 1953년에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포탄은 폭발 시 파편을 최대 1000피트(약 300m)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집으로 이사 온 지 두 달 만에 포탄을 발견한 마테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탄을 "미사일 병처럼 생겼었다"고 묘사했다. 마테오의 어머니 미르나 베르무데스는 "마당에 또 다른 폭발물이 있을까 봐 너무 무섭다"며 "아이들이 마당에서 노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