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메리츠證 이어 거점점포 검사 확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올해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 거점점포 검사에 나선다.
8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증권사 거점·영업 점포에 대한 검사를 결정하고, 첫해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최근 몇년 새 증권사들이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전체 지점 수는 감소한 반면, 일부 거점점포에 고액 자산가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특히 영업점 일선에서 투자자를 만나는 프라이빗뱅커(PB)의 횡령 등 불법행위가 잇따르며 영업점 내부통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검사에서는 영업점 내부통제 체계와 더불어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관련 불완전판매 여부도 집중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 사모대출 펀드 판매·투자 관련 전반적인 리스크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사모대출 시장 위기론이 확산하면서 금융당국도 관련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사모대출 기반 상품을 리테일 채널로 공급해 왔다. 또 거점점포를 통해 고액자산가들의 자금 중 일부가 해외 사모대출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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