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360도 구형 공연장 '스피어' 들어서나…사업비 3조원대

기사등록 2026/04/08 17:16:04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포뮬러 원 미국 그랑프리 연습 주행 중, 스페인의 페라리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가 '스피어'를 지나가고 있다. 2024.11.21.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표 시설 중 하나인 '스피어'(Sphere)의 일본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는 미국 공연·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엔터테인먼트(MSG Entertainment)와 협력해 일본 내 대형 아레나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설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스피어를 모델로 한 구형(球形) 공연장으로, 돔 형태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몰입형 영상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BI는 젊은 층과 방일 관광객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건설 후보지로는 도쿄의 인공섬 '오다이바'가 거론된다. 총사업비는 약 3500억엔(약 3조2664억원) 규모로 추산되지만, 건설비 상승 등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 겸 사장은 미디어 사업 설명회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추진할 사업"이라며"새로운 고객 기반을 구축해 금융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BI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도큐부동산홀딩스와도 협력에 나섰다. 도큐부동산홀딩스는 SBI가 조성하는 약 1000억엔(약 9333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펀드에 출자하고, 향후 시설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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