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물류·관광, 서부 우주항공…경남 경제자유구역 확대

기사등록 2026/04/08 16:34:15

'서부경남경자청' 설립…법 개정·신규 지정 투트랙

[창원=뉴시스]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이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지역 균형 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남해안 전역 지정 확대에 나선다.

경남도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8일 정책 브리핑을 열고 동부권을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으로, 서부권을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경남 미래 경제 지도를 제시했다.

'동부권역'은 경제자유구역의 높은 활성화 단계에 발맞춰 김해시 화목동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 창원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거제시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등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 조성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김해시 화목동 일원은 국제 비즈니스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이 통과되어 항만·공항·철도(Tri-Port) 간 유기적 연결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7㎢ 규모다. 2030년 기준 부족한 물류용지 등 배후단지 수요 5.78㎢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2040년 창원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창원=뉴시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 예정지. (사진=경남도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거제시 장목면 일원 9㎢ 규모로 추진되는 '거제 공항배후도시 경제자유구역' 타당성 용역은 2035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거제시가 공동으로 착수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정주·관광·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조성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차별화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고 내년 개발계획을 확정해 2028년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부권역은 우주항공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와 경남항공국가산단 등 핵심 지역을 1단계 대상지로 정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1단계 지정 신청 면적은 진주·사천 일원 4.11㎢다. 총사업비는 1조원으로 추정된다.

도는 경남연구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타당성 논리를 보완해 9월 중 산업통상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사진=경남도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이어 남해, 하동, 고성, 통영 등 단계별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 서부경남의 산업·경제·관광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전담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에도 속도를 낸다. 법 개정과 신규 지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통해 기존 구역을 분리·신설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달 중 관련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동부권의 물류·관광 산업과 서부권의 우주항공 산업은 경남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양대 핵심 엔진"이라며 "계획된 동·서부권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완료되면 경남의 경제자유구역은 73.4㎢(동부 52.6㎢·서부 20.8㎢)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면적 122.4㎢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넓은 경제특구를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