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만나는 것 같아"…전 여친 집에 불 지른 30대

기사등록 2026/04/08 13:14:23
[시흥=뉴시스] 시흥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

[시흥=뉴시스] 변근아 기자 =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A씨를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 전 여자친구 B씨의 원룸에 들어가 두루마리 휴지에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전부터 알고 있던 B씨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치고 집 안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외출 중이었다.

불은 주변으로 번지지 않고 자연 소화됐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전에 이들 사이에 112신고가 접수됐던 사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 중이며, B씨를 상대로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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