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수걸이 필드골…LAFC, 북중미컵 8강 1차전 3-0 완승

기사등록 2026/04/08 13:18:16

'디펜딩 챔프' 크루스 아술 완파…15일 원정 2차전

손흥민 올해 첫 필드골 폭발…전반 30분 왼발로 마무리

[서울=뉴시스]LAFC 손흥민 올해 첫 필드골. (사진=LAFC 소셜미디어 캡처)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흥민이 올 시즌 첫 필드골을 폭발하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미국) 대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역습 찬스에서 상대 오른쪽 지역을 파고든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낮은 크로스를 달려들며 왼발로 차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손흥민의 첫 필드골이다.

손흥민은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지난 2월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챔피언스컵 1회전 1차전에서 넣은 페널티킥 골이 올해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후 챔피언스컵과 정규리그는 물론 홍명보호에 합류해 치른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골이 없던 손흥민은 처음으로 필드골을 기록했다.

A매치 포함해 12경기 만에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LAFC 손흥민 올해 첫 필드골. (사진=LAFC 소셜미디어 캡처)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선 골 없이 도움만 7개이고, 챔피언스컵에선 2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LAFC는 디펜딩 챔피언 크루스 아술의 초반 공세에 고전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잇단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LAFC는 전반 14분에서야 드니 부앙가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서서히 분위기를 바꾼 LAFC는 전반 30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라인이 높게 올라온 사이 티모시 틸먼이 오른쪽 측면으로 길게 공을 전달했고, 슈아니에르가 파고든 뒤 중앙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미끄러지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돌파 과정에서 크루스 아술 아모리 가르시아의 옐로카드를 유도하기도 했다.

기세가 오른 LAFC는 전반 39분 또 한 번 역습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서울=뉴시스]LAFC 손흥민 올해 첫 필드골. (사진=LAFC 소셜미디어 캡처)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상대 오른쪽 진영을 침투한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006년생 마르티네스는 득점 후 손흥민, 부앙가와 세리머니를 하며 자축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LAFC는 후반 13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마르티네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한 패스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잡은 마르티네스가 단독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크루스 아술은 이후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LAFC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7분까지 뛰다가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나탄 오르다스와 교체됐다.

한편 8강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LAFC는 오는 15일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돼 크루스 아술은 4골 차 이상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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