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이 스크린 되고 손이 컨트롤러 된다…안드로이드 XR 새로운 5가지 기능

기사등록 2026/04/08 11:30:44 최종수정 2026/04/08 15:04:24

2D 콘텐츠, 버튼 하나로 3D 변환

몰입형 앱 100개 이상으로 확대

벽면 앱 고정·실제 손 인식·세션 자동 복원

안드로이드 XR (사진=구글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구글이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플랫폼에 2D 콘텐츠의 3D 자동 변환, 벽면 앱 고정, 실제 손 인식 등 5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8일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삼성 갤럭시 XR 헤드셋을 대상으로 순차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자동 공간화(Auto-spatialization)'다. 실험실(Labs) 기능으로 제공되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거의 모든 앱·게임·웹사이트·영상 콘텐츠를 3D 경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에 깊이감을 더하거나, 2D 게임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식이다.

XR 전용 몰입형 앱도 100개 이상으로 늘었다. 갤럭시 XR 출시 당시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머전 앱은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실시간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풀 몰입 모드와 테이블 위 오버헤드 뷰를 모두 지원한다.

실제 공간의 벽에 앱을 고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벽면에 캘린더를 띄워두거나, 대형 TV가 없는 공간에 스트리밍 앱을 배치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홈 스페이스 모드에서는 기존 흰색 외곽선 대신 이용자의 실제 손이 그대로 표시돼 가상 콘텐츠와의 상호작용이 한층 자연스러워진다. 헤드셋을 다시 착용할 때 이전 세션이 자동 복원되는 기능도 더해져 매번 앱 레이아웃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XR에서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지원도 시작한다. 기업들이 몰입형 교육·협업 솔루션을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아버XR, 매니지XR,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삼성 녹스 매니지 등 주요 EMM(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 파트너들과 협력해 업무용 디바이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핸드 트래킹·아이 트래킹 및 접근성 관련 기능도 함께 개선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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