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농촌 마을 주민들이 석산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충주시 풍동 동막마을 주민이 구성한 석산개발 반대추진위원회는 8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석산 개발을 강행하면 지역 사회단체와 연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한 민간사업자는 이 마을 인근 임야에서 토석 채취를 하겠다며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의뢰했다. 사업 예정지는 50여 년간 광산 개발을 하다 복구한 곳이다.
추진위는 "어렵게 되살린 산지를 다시 파헤치는 것은 국가의 산지 복구 정책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자연 생태계 회복이라는 공익을 짓밟는 것"이라면서 "관계 기관은 석산 개발 추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소음과 진동, 분진은 물론 대형 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발파로 인한 안전사고 등 주민들의 일상과 생명은 심각한 위협에 노출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민간 사업자는 진입도로 계획조차 명확히 제시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사업 요건도 갖추지 못한 채 오직 사익만을 앞세워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A사는 2023년부터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경 당국의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충북도와 충주시의 토석채취허가와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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