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기상관측소 '나라호'…총 3000시간 비행

기사등록 2026/04/08 10:50:21

태풍 경로 예측성 향상에 기여

[서울=뉴시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운용하고 있는 기상항공기 '나라호'가 임무를 마치고 착륙한 모습.(사진=기상청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2017년 11월부터 기상항공기 '나라호'를 도입해 우리나라 주변 해상의 대기 관측 공백 보완에 활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라호는 기상관측소가 부족한 바다 위 대기 상태를 이동하며 직접 관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나라호에는 관측장비·장치 27종이 장착·탑재됐으며 기압·기온·습도·풍향·풍속 등 대기 정보를 입체적으로 관측한다. 현재까지 연평균 약 375시간, 총 880회에 걸쳐 3000시간 가량 임무를 수행해 왔다.

나라호의 관측자료는 수치예보모델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수치예보모델의 태풍 경로 예측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한편 기상청은 2021년부터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국가와 지속적으로 국제 협력 관계망을 확대해 태풍 공동 항공관측과 관측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 확대는 태풍 수치예보모델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상 예측의 출발점은 관측"이라며 "나라호 관측으로 해상 지역의 대기 정보를 확보하고 위험기상 예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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