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우리 여행]충북 진천 '제26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천년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진천군의 대표 축제, '제26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충북 진천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인 '진천 농다리'는 붉은 돌을 석회 없이 쌓아 만든 28칸의 교각으로, 고려 초 임 장군이 축조했다고 알려졌다. 긴 세월 장마와 바람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오며 진천의 명물로 이름을 알렸으며, 신비로운 다리 모양과 어우러진 수변 풍경이 장관을 이뤄 '모래시계' 등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올해 축제는 '봄을 건너는 발걸음, 농다리 아트피크닉'을 주제로, 농다리와 초평호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전통문화와 감성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수변 곳곳에는 휴식과 산책을 위한 피크닉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 4일 '붐비트 브라스밴드'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된 축제의 열기는 진천어울림예술단의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상여 다리 건너기 재연 등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충주시립우륵공연단 초청공연과 재즈 콘서트, 전통 무예 공연 등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할 다채로운 예술 무대가 계획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가족 및 연인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반려 가족들에게 자연 속 교감의 시간을 선사할 '반려견 프로그램', 초평호 위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플라이보드 공연은 봄날의 활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농다리 역사 해설 프로그램, 푸드트럭존, 플리마켓, 농특산물 장터 등이 운영되어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농다리를 건너면 펼쳐지는 초평저수지 둘레길 '초롱길'과 1.5㎞의 수변 데크, 출렁다리인 '하늘다리'는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하며 휴식형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박충서 생거진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농다리축제는 단순한 행사 중심의 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 휴식이 함께하는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4월의 주말마다 농다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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