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관리소, 3일간 특별답사 프로그램
궁궐 경관 변화와 전통 조경 의미 살펴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19세기 초 궁궐 배치도 '동궐도' 속 나무를 실제 창덕궁에서 따라 걸어보는 특별 답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가정당(嘉靖堂) 권역이 포함돼, 서울 도심과 서울타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를 3일간(15, 18, 19일) 하루 2번(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동궐도는 창경궁 전각과 지형, 3000여 그루의 나무가 정교하게 기록된 궁궐 배치도로 19세기 초 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가 그림을 따라 궁궐 곳곳을 안내하며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나무와 관련된 왕실의 역사 등을 들려준다.
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 속 나무를 실제 공간에서 하나씩 찾아보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궁궐 경관의 변화와 전통 조경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일반에 공개되는 가정당은 대조전 후원의 기능을 담당하던 공간으로, 단풍나무가 집중적으로 식재돼 있다. 서울도심과 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경관 덕분에 답사 중 사진 촬영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답사는 중학생 이상 일반인 대상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매 회차 25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입장료를 포함해 1인당 1만원이다. 참가 시 접이식 소형 동궐도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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