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부산에서 지하철 좌석에 자신의 가방을 올려둔 여성이 자리에 앉으려는 남성 승객을 폭행한 일이 벌어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4시경 부산 동해선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여성 A씨는 자신의 옆좌석에 개인 가방을 올려두고 있었다.
이후 열차에 탑승한 남성 B씨가 가방이 놓인 자리를 가리키며 앉아도 되는지 묻자, A씨는 "내 가방 자리"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B씨가 "여기는 사람이 앉는 자리"라며 가방을 들어 올리자, A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왜 내 가방을 건드리느냐"며 B씨의 얼굴 부위를 향해 손을 휘두르는 등 신체적 위해를 가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A씨가 B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A씨의 폭행은 이후 지하철역 3개를 지날 동안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변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충돌과 소음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결국 다른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열차 직원이 A씨를 제지하려 했으나 상황은 진정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을 말리는 직원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소란이 계속되자 결국 A씨는 열차 직원과 승객들에 이끌려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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