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독교선교기지·별서정원, 세계유산 사전자문 선정

기사등록 2026/04/08 09:42:11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충효동 환벽당.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기독교선교기지' '별서정원과 원림' 등 광주지역 대표 역사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앞서 국제 전문 자문기구로부터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됐다.

광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전자문(Upstream) 지원사업'에 한국기독선교기지, 별서정원과 원림 2개소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독교선교기지는 19세기 말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복합유산이다. 오웬기념각, 우일선선교사 사택, 선교사묘역, 수피아여중·고 내 수피아 홀·커티스 메모리얼 홀·윈스브로우 홀·소강당 등이 보존되고 있으며 문맹률 저하, 여성교육, 독립운동 등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별서정원과 원림은 15∼16세기 조선 사대부들이 자연 속에 조성한 광주 환벽당·취가정, 담양 소쇄원·식영정 등이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어우러진 건축물을 통해 조선 사대부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별서정원과 원림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출연한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 양림동 기독교선교기지 '오웬기념각'.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지역의 역사 유산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전 초기 단계부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제 전문 자문기구로부터 보존관리 체계에 대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자문보고서를 받은 뒤 5년 이내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자문보고서는 세계유산 등재의 필수 관문인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행정 절차도 단축할 수 있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기독교선교기지와 별서정원과 원림을 역사문화특구로 지정해 유산관리 체계를 일원화 할 계획"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지역의 역사 유산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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