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권 현직 시장들, 이젠 경선…'바닥 민심' 파고든다[6·3경기]

기사등록 2026/04/08 08:42:45 최종수정 2026/04/08 09:33:13

안양·시흥·광명시장 예비후보 등록…경선 체제 돌입

[안양·광명·시흥=뉴시스] 박승원·임병택·최대호 시장. (가나다 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양·광명·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경기 중서부권 현직 시장들이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시장들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경선 체제로 전환했다.

현직 단체장은 선거일까지 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치열해진 당내 경선 상황을 고려해 조기에 예비후보로 나서 '바닥 민심'을 다지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은 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최 시장은 "중단 없는 안양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다. 최 시장은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과 경선을 치른다.

이미 등록을 마친 임 시장은 "K-시흥의 미래 가치를 완성하겠다"며 표심 잡기에 나섰고 박 시장 역시 "광명의 중단 없는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임 시장은 이동현 전 경기도의원과, 박 시장은 양이원영 전 의원·안성환 현 광명시의회 의장·김영준 전 경기도의원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단체장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즉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지방자치법상 지자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

안양·시흥·광명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긴급 현안 점검 회의를 소집하는 등 행정 공백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봄철 화재 예방과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며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들의 정책 연속성과 인물론이 핵심 쟁점"이라며 "도전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경선 분위기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5월 14~15일 후보 등록을 거쳐 5월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5월 29~30일 사전 투표, 6월 3일 본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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