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닝·NC 라일리·한화 화이트·두산 플렉센 부상 이탈
정규시즌 개막한 지 2주 만에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현재 10개 구단 중 기존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까지 무려 4팀이다.
각 팀은 아직 시즌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삼성, NC, 한화, 두산은 선발 원투펀치의 한 축을 잃었다.
삼성은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MLB) 경험을 보유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을 영입하며 새 시즌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으나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이 발생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매닝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삼성은 지난달 16일 매닝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뛰었던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다.
삼성과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오러클린이 매닝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59의 성적을 냈다.
라일리는 지난달 21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회 도중 왼쪽 복사근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즉시 대체 선수를 물색한 NC는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와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계약이 해지됐던 드류 버하겐을 영입했다.
그나마 NC는 버하겐이 2경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위안거리다.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수비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6주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 3명의 스카우트를 파견해 부상에 대비한 영입 후보군을 추렸던 한화는 발 빠르게 대체 선수로 잭 쿠싱을 데려왔다.
한화에 합류한 쿠싱은 이번 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두산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팀에 복귀한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단 2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울상이다.
플랙센은 지난 4일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회복까지 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두산은 다른 팀들과 다르게 KBO리그 경력자를 택했다. 지난 6일 2022년부터 3시즌 동안 KT 위즈에서 뛰었던 웨스 벤자민의 손을 잡았다.
벤자민은 KBO리그 통산 74경기에서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거뒀다. 2022년과 2023년 KT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벤자민은 2024년 평균자책점 4.63으로 주춤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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