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수사한 구리경찰서 경찰관 등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실 관계 확인을 비롯해 현장 대응의 적절성과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20일 새벽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식사하던 중 다른 테이블 일행과 소음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같은 해 11월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김 감독 폭행 사건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반려됐다.
이후 경찰은 A씨 등 2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결국 피의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유가족들은 경찰의 초동 대응부터 수사 결과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됐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과 2019년작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