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매출 68.06%·영업익 755.01% 증가
매출·영업익, 동반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이재용, 글로벌 빅테크 수장과 네트워킹 강화
"메모리 반도체 호황 효과" 어닝서프라이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엔비디아 젠슨 황 CEO를 비롯해 테슬라 일론 머스크, 오픈 AI 샘 올트먼,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이 회장의 이같은 글로벌 네트워킹이 실제 반도체 수주와 공급 계약 등으로 이어지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9조1405억원) 대비 68.06%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6853억원에서 755.01% 급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17조1336억원, 영업이익 38조1166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자사의 역대 최대 실적은 물론,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단일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효과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이 37조원에서 최대 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해 왔다.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엔비디아와 구글, AMD 등 빅테크 공급하면서 고부가 메모리인 HBM 매출 비중을 높여왔다.
삼성전자의 빅테크향 반도체 공급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빅테크 수장들과 여러 차례 만난 뒤 테슬라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협력, 애플의 아이폰용 이미지센서 수주, 엔비디아 HBM 공급망 확대 등을 끌어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역대급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맞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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