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막이 하나로 끝낸다"…고물가에 키즈 패션 시장도 실용주의

기사등록 2026/04/07 05:00:00 최종수정 2026/04/07 06:12:24

활용도 높은 아우터·슈즈 인기


[서울=뉴시스] W컨셉 인기 상품 '케어베어 바람막이'. (사진=W컨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고물가 장기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키즈 패션 시장도 실용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계절과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바람막이가 핵심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6일~4월5일) W컨셉에서 키즈·아기·유아용 바람막이 관련 검색량이 전월 대비 80% 증가하며 실용 중심 아이템이 주목을 받았다.

같은 기간 베이비·키즈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은 700% 급증했으며 케어베어, 로토토베베 등 인기 브랜드의 바람막이 점퍼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서도 3월 바람막이 검색량은 전월 대비 약 4배, 가디건은 약 2배 증가했다.

업계는 이러한 실용주의 트렌드가 단순한 가격 민감도를 넘어 '활용도 중심 소비'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계절과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MLB키즈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아이돌 무드'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선보였다. MLB키즈의 바람막이는 초경량 나일론 립스탑 소재를 적용해 발수, UV 차단, 냉감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웰딩 지퍼와 3M 빛반사 라벨 등을 더해 아웃도어 활동 시 안전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최근 공개한 26SS 컬렉션 화보에서는 홑겹 바람막이 함께 고물가를 겨냥한 샌동화(샌들+운동화)도 소개했다.

샌동화는 바람막이처럼 계절과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다용도 제품이다. 샌들부터 운동화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이랜드 뉴발란스 프리들 엑스 발매 현장. (사진=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뉴발란스 키즈의 '프리들 엑스(FREEDLE X) 역시 운동화의 안정성과 샌들의 통기성을 결합한 신발로 인기가 높다.

등교부터 야외활동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가벼운 착화감과 러버 아웃솔로 활동성을 높였고 밴딩 스트랩과 메쉬 소재를 적용해 아이 혼자서도 쉽게 신을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뉴발란스 패밀리 페스티벌 패키지 선공개 행사에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 패션에서도 성인복과 마찬가지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며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중심으로 인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뉴발란스 키즈 FREEDLE X(프리들 엑스). (사진=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