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월 서비스업 PMI 57.5·0.6P↓…"14개월 만에 저수준"

기사등록 2026/04/06 16:30:50

중동전쟁 여파로 내수 둔화…종합 PMI 57.0·1.9P↓

[뉴델리=AP/뉴시스] 인도 뉴델리 시내에 있는 은행 앞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국이자 인구대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3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57.5를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인베스팅 닷컴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3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58.1에서 0.6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14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다만 속보치 57.2에서 0.3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서비스업 PMI는 2021년 중반 이래 56개월 연속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상회하고 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50 밑으로 떨어지면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지수는 장기 평균 54.4를 상회해 경기확대 국면은 유지했으나 성장 모멘텀이 약화했다고 S&P 글로벌은 평가했다..

수요의 핵심 지표인 신규수주는 2025년 1월 이래 제일 완만한 속도로 둔화했다. 기업들은 경쟁 심화와 시장 환경 악화, 내수 약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중동전쟁 영향으로 수요와 시장 여건, 관광이 위축되면서 서비스업 활동 전반이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규수출 수주 증가율은 2014년 9월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월을 웃돈 건 2024년 6월뿐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 수요가 호조를 나타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는 12년 만에 고수준으로 높아졌다. 수요와 시장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고용도 3개월 연속 확대했으며 증가 속도는 지난해 6월 이래 9개월 만에 최고에 달했다.

비용 측면 부담은 대폭 증대했다. 3월 투입 비용이 지난 45개월 사이에 가장 빠르게 올랐다. 연료와 운송, 식품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래도 기업들은 일부 비용을 고객 가격에 반영했지만 상승분을 충분히 전가하지 못해 약 3년 만에 가장 큰 비용과 가격 간 격차가 발생했다.

고객 대상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최근 7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한 HSBC 3월 종합 PMI는  57.0으로 2월 58.9에서 1.9 포인트 하락하며 3년6개월 만에 저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 둔화와 함께 3월 제조업 PMI가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종합 PMI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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