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1조 순매도에도 기관 8371억원 순매수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미·이란 전쟁 리스크 속에서도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지수를 떠받치며 코스피가 6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500억원, 1563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지만, 기관이 83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탱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실적발표 기대감에 따라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71% 오른 19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88만6000원에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7%), 삼성바이오로직스(0.06%), SK스퀘어(0.83%)는 상승 마감한 반면, 현대차(-0.42%)와 두산에너빌리티(-0.93%)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실적 기대감이 혼조한 상황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반복되는 강경 발언과 메시지 변화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잔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7일 잠정실적을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58포인트(0.43%) 오른 1068.33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26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6억원, 371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3.79%), 에코프로(1.06%), 레인보우로보틱스(0.37%) 이외는 약세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5.2원)보다 1.1원 오른 1506.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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