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근지방증 있는 고령 '림프종' 환자, 생존율 낮아
김창곤 교수는 'R-CHOP 치료를 받는 고령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에서 CT(컴퓨터 단층촬영) 기반 근지방증의 예후적 가치에 대한 연구'(CT-defined Myosteatosis as an Imaging-based Frailty Biomarker in Elderly Patients with DLBCL treated with R-CHOP)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고령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림프종으로,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노쇠 정도가 치료 순응도와 생존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종합 노인 평가를 매번 시행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창곤 교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근육의 질적 저하와 생물학적 노쇠를 반영하는 지표인 'CT 기반 근지방증'에 주목했다.
연구결과, 근지방증이 있는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지방증은 마치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돼 근육의 질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또 다변량 분석 결과 근지방증은 R-CHOP 투여 용량 강도와 관계없이 독립적인 예후 예측 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일상적으로 시행하는 CT 검사만으로도 고령 림프종 환자의 노쇠 정도를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창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T 기반 근지방증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노쇠 평가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령 림프종 환자의 치료에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노쇠 정도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가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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