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자심사 조건부 통과…내년 착공 목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장충단로 녹지연결로 및 등산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6년 서울시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해당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예산 확보와 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4차선 도로인 장충단로 위를 가로지르는 공중 보행교를 설치하고 양쪽에 남산자락숲길과 남산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조성한다. 보행교는 폭 8m, 길이 60m 규모로, 산책로는 총 590m, 폭 2~4m로 조성한다.
남산자락숲길은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에 이르는 무장애 친화 숲길이다. 이용객들은 남산자락숲길에서 장충단로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주민들은 2년 연속 신년 인사회에서 녹지 연결로 조성을 건의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사업을 추진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유동인구 분석,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산림청,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등 토지 소유자와 소통했고 이번에 서울시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앞으로 녹지 연결로가 조성되면 공중 보행로를 통해 남산 둘레길까지 이어진다.
명동 등 도심에서 남산을 찾는 발걸음이 남산자락숲길을 따라 신당권까지 이어지게 된다. 장충단길과 DDP, 약수시장, 다산로변, 힙당동 등으로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투자 심사 통과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남산과 남산자락 숲길을 보다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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